균열과 변혁: 섬뜩함에 대하여
불안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잠재돼 있다. 밥을 먹고 일을 하는 반복된 삶, 친숙한 이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순간 에 불현듯 모습을 드러내는 그것은 재난과 질병, 전쟁 등 예측할 수 없는 거대한 사건으로 나타난다. 때로는 편리한 기술 이면에 얼굴을 숨기 고 섬뜩한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. 이번 Special Feature에서는 급속한 변화와 위기에 직면한 현대인의 불안, 익숙한 세계 가 파열되는 균열에 대한 경계, 4차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인한 두려움, 새로운 세계로 전환하고자 하는 욕망, 미지의 세계에 대한 미학적 탐구 등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미술전시(작품)를 조명한다.